T – Typography: 

데이비드 피어슨 그리고 제4회 한글잔치 

펭귄북스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재직했던 데이비드 피어슨을 만났습니다. 그가 펭귄북스에서 리디자인한 책 중 한 권의 판매량은 기존의 10배를 넘겼다고 하니, ‘새로운 생명력’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뛰어난 감각을 선보이는 그의 작업과 인터뷰로 〈the T〉 6호의 문을 엽니다. 이어서 제4회 한글잔치 출품작을 살핍니다. 강구룡, 마이케이씨(mykc), 문장현, 신덕호, 윤여경, 이용제, 이지원. 7인 7색 한글 작업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E – Education: 

타이포그래피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 그리고 단상과 소고 

타이포그래피는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필수 항목으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대학 디자인과 내에서 타이포그래피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타이포그래피를 배우는 학생들은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the T〉가 나섰습니다. 대학생 및 일반인의 보편적인 생각을 설문 결과를 통해 만나보세요. 덧붙인 송성재 교수(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와 김창식 교수(캘리포니아주립대학 그래픽디자인학과)의 글은 타이포그래피 교육 현장에 대한 생산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T – Type: 

희망한글나무, 강병인의 영묵체, 윤명조 윤고딕 해부학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한글나무’는 서체 기부를 통해 장애인 및 한글 단체를 돕는 디자인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밝은체(2009), 법정체(2010), 소설책165페이지체(2011), 대한민국독도체(2012), 북촌마을체(2013), 희망드림체(2014) 등이 희망한글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되었고, 2015년에는 ‘오후의햇살체’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the T〉는 서체 디자이너와 사용자들이 선한 의지로 무럭무럭 키워낸 희망한글나무, 7년간의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더불어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영묵체 제작기와 윤디자인그룹의 스테디셀러 폰트 윤명조, 윤고딕을 이미지로 만날 수 있는 ‘윤명조 윤고딕 해부학’으로 폰트 본연의 매력을 느껴보세요.